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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17> 실감나는 전쟁 체험 영화 '1917' 소개 및 관람포인트

 

잠시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2월에 유난히 볼만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오스카상의 후보에 올라 기생충의 라이벌?이 된 <1917>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작년 12월 <미드웨이>가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개봉을 하였지만 스케일에 비해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하였는데요.

<1917>은 개봉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있어 전쟁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기다려지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1917>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1. 영화 소개

 

장르 : 드라마, 전쟁

러닝타임 : 119분

개봉일 : 2020. 02. 19

감독 : 샘 멘데스

출연 : 조지 맥케이(스코필드), 딘-찰스 채프먼(블레이크),

콜린 피스(에린무어), 베네딕트 컴버배치(매켄지)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줄거리>

 

두명의 병사, 하나의 미션!
그들이 싸워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2. 관람 포인트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

 

지난 2월2일 세계 최대의 영화제라고 불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쟁쟁한 후보였던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꺾고 영광의 작품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1917>은 작품상을 제외하고도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상, 특수시각효과상을 휩쓸며 그야말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역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포함하여 전세계 영화제 15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무려 92관왕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직 9일에 개최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인 오스카 시상식이 남아있어 기생충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작품상의 화룡정점을 찍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작품상 뿐만 아니라 몇관왕을 이루느냐도 눈여겨 볼만한 점이겠죠?

 

<실감나는 전쟁 재현>

 

 

<1917>은 작품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촬영 기법과 노력으로 실감나는 전쟁 장면을 느끼고 간접적으로 체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흔히 촬영되는 기법인 '원 테이크' 촬영을 벗어난 '롱테이크' 기법으로 하나의 쇼트를 편집없이 쭉 이어서 촬영한 것인데요. <1917>에서는 롱테이크로 보이게끔 '원 커티뉴어스 숏'이라는 촬영기법을 사용합니다.

 

장면을 한 번에 촬영하는 원 테이크와 달리 장면을 나누어 찍은 후에 이를 이어 붙여서 마치 하나의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기법인데요.  단 하루의 이야기를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전달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촬영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감독은 세트장을 만들기 전에 배우들의 걸음걸이과 동선을 계산하여 세트장을 완성할 정도로 치밀하게 사전 제작을 하였고, 리허설만 4개월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마치 전쟁속으로 직접 들어가 있는 듯한 현실감 넘치는 생생함을 전달해 주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감독의 철두철미한 연출력과 노력들이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지 않았나 싶네요.

 

 

<신예배우와 거장 샘 멘더스의 만남>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부터 다수의 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샘 멘데스 감독은 <007 스카이폴> , <레볼루셔너리 로드>, <어웨이 위 고> 등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샘 멘더스가 2005년 개봉작 <자헤드-그들만의 전쟁>이라는 영화에 이어 두번째 전쟁영화를 선보였습니다. 샘 멘데스는 인간적인 휴머니즘을 통한 서사를 매우 잘 표현하는 감독으로도 유명한데요. <1917>역시 전쟁영화이지만 두 병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물 중심의 시점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샘 멘더스 감독은 전작들을 보면 이미 잘알려진 배우들을 주연으로 선택하였었는데요.

 

 

이번 영화 <1917>에서는 두 주연 모두 아직은 햇병아리?배우인 조지 맥케이와 딘-찰스 채프먼를 영화의 주역으로 앞세웠습니다. 신예배우이지만 연기력만큼은 탄탄한 두 배우의 열연이 기대가 됩니다.

 


3. 이 글을 마치며....

 

 

스토리적인 면만 본다면 사실 특별한 것 없는 일반적인 전쟁영화처럼 보여지며 앞서 개봉했던 많은 전쟁영화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덩케르트>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덩케르트>를 보면서 지루한 면이 없지않았던 터라...

<1917>은 긴 러닝타임을 어떻게 흥미롭게 이끌어 낼지 더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적지않게 전쟁영화들이 개봉되어지고 있는데 다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만큼 <1917>만의 특별함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