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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롤> 재난과 악어를 이겨낸 여전사 (영화 소개 및 관람포인트)

이제 한해가 마무리가 되는 12월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이탈리아는 홍수가 나고 우리나라도 갑작스럽게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이런 상황에 딱 맞는 재난 영화가 있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 영화는 바로 <크롤>로 이미 미국에서는 개봉을 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1월27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특이점은 다른 재난 영화와는 다르게 자연 재해와 악어라는 소재가 같이 등장하면서 영화의 긴장감을 더해준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를 이미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결말 스포는 진행하지 않고 간략한 영화 소개와 관람 포인트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글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1. 영화 소개

 

영화 장르 : 액션, 스릴러

영화 시간 : 87분

영화 개봉일 : 2019. 11 .27

영화 등급 : 15세 관람가

 

<줄거리>

수영선수인 주인공 헤일리는 어느 날 아버지가 연락두절이 되어 걱정되는 마음에 시속 250km로 전진하면서 지상의 모든 것을 집어상키는 허리케인을 뚫고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도착하여 지하실에서 아버지를 찾게 되지만 영문을 모른채 부상을 입은 아버지를 발견하게 되고 아버지를 데리고 나가려는 순간 지하실에서 악어들이 습격을 하게 됩니다. 간신히 몸을 피신한 헤일리와 아버지는 점점 차오르는 홍수의 재해와 악어를 피해 살아나갈 수 있을지까요?

 

 


2. 관람 포인트

 

<악어와 도망자 카야 스코델라리오>

 

이번 주인공역을 맡은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출연작들을 돌이켜 보면 <타이탄>, <더 문>, <타이거 하우스> 등 스릴러와 액션영화를 다수 맡아 연기를 한 배우입니다. 이러한 배우를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영화는 <메이즈 러너>로 여기서 그녀의 연기를 보면서 좀 더 관심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특유의 연기로 영화의 긴장감을 베가 시켰고 악어와 지하실에서 벌이는 사투는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해주었습니다. <메이즈 러너>에서 도망을 치듯이 과연 <크롤>에서도 악어에게 잘 도망을 가서 맞서 싸울지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인 영화>

 

일반 재난영화를 보면 한가지의 재난으로 인하여 그 재난을 돌파해 나가는 것이 보편적으로 흘러가는 재난 영화의 전개입니다. 하지만 <크롤>은 허리케인에 홍수라는 재난에 악어라는 소재를 더하면서 영화의 긴장감을 배로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지하실이라는 장소 선정은 정말 신의 한수라 생각이 듭니다.

 

다들 어릴적에 지하실에 대한 공포는 한번씩은 있지 않으셨나요? 원초적인 무서움과 악어의 조합에 이번엔 반대로 홍수라는 재난이 더해져 점점 물이 차오르면서 압박감을 주니깐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입니다.

 

<악어는 어디서 왔을까?>

 

솔직하게 영화 <크롤>에서 원초적으로 궁금한 점은 바로 악어가 어떻게 마을 한복판까지 나타났을까? 너무 억지스러운 연출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 영화를 보면 지하도에 악어를 버려서 지하도에서 사는 악어를 소재로 만든 영화도 봤고 말도 안되는 연출들을 많이 봤지만 도대체 어떻게 악어가 집안 지하실에 있는지 게다가 한두마리도 아니고 많은 양의 악어가 어떻게 마을에 나타났는지 궁금해집니다.

 

참고로 영화에서 악어는 한두마리가 아닙니다. 중간에 보시면 악어가 알까지 나은 장면이 있는데.. 솔직히 이정도면 누가 집에서 악어를 몰래 키운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겠죠? 영화의 긴장감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고 재미있게 관람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화의 연출이 자연스러운가를 생각하면서 보시면 앞으로 영화를 보는 눈이 넓어지실거라 생각합니다.

 

 


3. 이 글을 마치며..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는거 같습니다. 예전 재난 영화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성은 항상 보호받는 입장이였고 남성들이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을 구해내는 영화들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영화에서 특히 <크롤>에서 보시면 와닿으시겠지만 남성인 아버지는 아무것도 못하고 여성인 딸이 악어들과 맞서싸우며, 위기에서 아버지를 지켜내는 모습이 요즘 시대에는 여성의 강함을 나타내는 영화들이 많이 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엑시트> 같이 남녀가 함께 힘들 합쳐서 해쳐나가는 영화가 더 좋습니다.


오늘은 11월27일에 개봉을 앞둔 재난 영화 <크롤>에 대하여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이기에 스포들이 많이 떠돌아 다니고 있는데요. 진정한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적당히 읽고 스포는 넘겨서 영화의 쫄깃한 긴장감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