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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쪽같은 그녀> "할매와 손녀의 유쾌한 동거" 가족영화 소개

어느덧 가을도 지나고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데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가슴 한켠 따뜻하게 해줄 영화 한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11월 말 개봉예정인 "감쪽같은 그녀"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나문희와 차세대 흥행보증수표 김수안이 만났는데요. 두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벌써 영화 한편이 꽉 찬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이번 영화는 나문희가 아픈와중에도 본인이 못하게 되면 어떡하나 싶을 정도로 강력한 출연의지를 밝힌 작품이기도 해서 더욱 기대가 되는대요. 거기에 천우희가 특별출연한다고 하니 배우들만으로도 충분한 관람 포인트가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2019년 마지막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줄 '감쪽같은 그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영화소개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04분

개봉일 : 2019. 11. 27

출연 : 나문희(말순), 김수안(공주)

등급 : 전체관람가

 

<줄거리>

“초면에 실례하겠습니다~”
72살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 할매의 인생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가 나타났다!
특기는 자수, 용돈 벌이는 그림 맞추기(?)
동네를 주름 잡으며 나 혼자 잘 살고 있던 ‘말순’ 할매 앞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열두 살 ‘공주’가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찾아온다.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말순’과 ‘공주’는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말순’은 시간이 갈수록 ‘공주’와의 동거생활이
아득하고 깜깜하게만 느껴지는데…

 


2. 영화관람 포인트

 

<천만요정 김수안 X  국민 할매 나문희의 특별한 만남>

 

"부산행",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이미 천만배우가 된 아역배우 김수안, 아직 14살 나이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필모를 가지고 있는 그녀. 부산행에서는 공유의 딸로 군함도에서는 황정민 딸로 주로 아빠의 딸 역할을 많이 해온 그녀가 이번에는 할머니와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2011년 6살의나이로 영화계에 데뷔해서 어느덧 연기세월만 8년, 작품만 거의 30개에 달할 정도로 어린나이지만 경력만큼은 이미 배우로서의 입지가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6학년때는 전교회장이 될 만큼 연기면 연기, 학교생활 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똑부러진 그녀의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미 많은 할머니역을 했음에도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할매전문(?)배우 나문희!

저 역시 정말 좋아하는 배우중 한명인데요. 하이킥에서 다소 푼수같고 귀여운 할머니로 이미지를 굳히기도 하였죠.

명대사 "호.박.고.구.마"를 탄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이보다 러블리한 할머니의 모습을 소화해 주는 배우는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뭐 연기력이야 이미 많은 작품을 통해서 입증되었지만 작년 "아이캔스피크"라는 작품을 통해 또한번 재검증되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각종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작품이니만큼 아직 못보신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2017년 청룡영화제에서는 두 배우가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령/최연소 수상자가 되는 영광도 가져가게 되었는데 2년후에 한 작품으로 만나게 되니 신기하고 반가운 인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65년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두 여배우의 친할머니, 친손녀같은 케미가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패러디 문희&패러디 포스터>

 

"

"호박고구마!" 만큼이나 유명한 패러디 문희짤들. 위 사진외에도 #에그문희나 #문흭점 #절문희 #하문희카 등 이 외에도 다양한 문희짤들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스크린 밖에서도 웃음을 선사해주시는 나문희님.

이렇게 사랑스럽고 매력넘치는 문희짤을 이번영화 "감쪽같은그녀"에서도 만나볼수가 있습니다.

 

 

패러디 문희짤을 재 패러디한 감쪽같은그녀 포스터. 근래 본 포스터 중 가장 귀여운(?) 포스터가 아닌가 싶네요. 포스터 만큼이나 유쾌하고 웃음 넘치는 영화 기대해 봅니다.

 

<할머니와 손주, 흥행보증조합>

 

그동안 많은 손주와 할머니 이야기를 영화로 다루어 왔었는데, 대표작으로는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된 유승호의 데뷔작, "집으로"가 빠질 수 없겠죠. 켄터키치킨과 리얼 바가지머리로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집으로를 초반에 아무생각 없이 보면서 웃으면서 보다가 극장밖을 나올때는 펑펑울면서 집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또 하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화는 2016년도에 개봉한 "계춘할망"입니다.

계춘할망(윤여정)과 손녀혜지(김고은)의 케미가 돋보였던 영화이기도 하고, 12년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아 같이 살게 된다는 내용은 감쪽같은 그녀와도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제주도의 풍경과 윤여정의 명연기로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로 기억속에 남아있네요. 두 작품 모두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여운이 많이 남겨지는 영화로 감쪽같은 그녀에서도 그런 감동과 웃음 포인트를 느낄 수 있는 할머니와 손주 영화의 계보를 이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3. 영화 기대평

갑자기 찾아온 생전 처음 보는 12살 애어른 손녀'공주'와 그림맞추기와 자수가 취미인 72세 할머니 '말순'

둘은 과연 정말 친가족이 맞는걸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는데요. 성격이 정반대라는 설정 또한 영화를 보는내내 우리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선공개된 티저에서 보여지듯 나문희가 이번영화에서도 사투리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녀가 사투리를 쓰면 흥행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더욱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올 가을이 가기전 가족들과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같이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한편 보시는건 어떨까요?